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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궁팡캣페스타2020, 강남맛집(오스카/테라로사), 부천 와인한잔

by 앤데이지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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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운다면 놓칠 수 없는 이벤트가 일 년에 몇 번씩 있다.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궁디팡팡 캣페스타.

 

 

동생과 맞은편 빽다방에서 사라다빵 먹으며 배를 든든히 채웠다. 동생은 사라다빵을 처음 먹어본다고 했는데 정말 이 맛있는 것을 왜 진즉에 안 먹어봤는지 의문이다.

 

 

코로나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주최 측에서 많은 신경을 쓴 게 보였다.

 

 

나는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코로나 전만큼 북적이지 않아서 구경하기는 편했지만 예전의 활기찼던 행사장 모습이 문득 그리워졌다.

 

행사를 다 보고 동생은 친구를 만나러 갔고 나는 내 친구를 만나러 왔다.

 

강남 맥주 맛집 오스카

 

내 나이쯤 되면 이젠 낮이든 밤이든 언제든 맥주를 눈치 안 보고 마시게 된다. 예전에는 어른들인 대낮에 테라스에 앉아서 맥주에 피자 먹고 있는 모습 보며 '무슨 낮부터 술이야'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내가.... 그리고 나의 친구들이 그러고 있다. 왜 어릴 땐 이 맛을 몰랐을까. ㅎㅎ.

 

 

나는 무거운 맛을 별로 안 좋아한다. 무조건 상큼하고 가벼운 맥주가 좋다.

 

 

이 친구와는 만날 때마다 감바스를 먹는다. 먹는 취향이 비슷해서 좋다.

 

 

맥주에 피자가 없으면 섭섭하다.

 

 

하루 종일 폰 충전을 하지 못해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친구가 자신의 폰으로 내 폰을 충전시켜주는 놀라운 기술을 보여줬다. 이런 거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신기했다. 역시 21세기 테크놀로지....

 

 

맥주를 부르는 인테리어다.

 

 

밥을(?) 든든히 먹고 자리를 옮겼다.

 

 

오랜만에 오는 삼성동.

 

강남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

 

친구가 좋은 카페가 있다며 소개해준다고 해서 따라갔다.

 

 

아니 이게 카페야 서점이야.

 

 

규모가 어마하게 큰 카페였다.

 

 

한 바퀴 돌며 구석구석 구경을 하다가 자리를 잡았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할 얘기가 많았다. 내 주제는 주식이었는데 이때 당시 친구는 주식에 대해 관심도 없고 그런 건 조심히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까지 해줬었는데 지금은 나보다 더 주식에 대해 많이 알고 좋은 소식 있으면 알려주기도 한다. 지금(2021년 10월)은 장이 너무 나빠서 모두 주식 얘기를 하지 않지만...ㅎ...

 

 

포스코센터 안에는 신기한 미니(?) 수족관이 있다. 살아있는 물고기다.

 

 

예쁜 달도 달아놨다.

 

부천 신중동점 와인 한잔

 

친구와 헤어지고 동생과 다시 합류하여 하루를 우아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부천 와인 한잔으로 왔다.

 

 

여기저기 커플이 많네ㅎ. 나도 이때는 커플이었는데. ㅎㅎ.

 

 

동생 친구가 와인을 잘 알아서 추천해준 거 마셨다. 역시 상큼하고 가벼운 게 내 취향이었다.

 

 

 

풋팟퐁커리... 였었나.

 

 

와인 한잔에 취했었나 뭘 먹었고 무슨 맛이었고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생각해보나 마나 시답잖은 농담에 웃기나 했었을 테지만 행복하고 즐거웠었던 건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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