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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 n 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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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트랑 1일차 ①] 비엣젯(Vietjet)타고 모벤픽(Movenpick) 풀빌라까지 나에겐 17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 두 명의 오랜 친구들이 있다. 오래 만났지만 다들 각자의 삶을 살다보니 17년 동안 함께 여행을 간 건 딱 한 번 경주여행이 다였다. 올해 내가 결혼하게 되자 친구들은 이대로 나를 보낼 수 없다며 해외여행을 가자고 했다. 그리하여 두달 동안 급하게 준비하게 된 베트남(Vietnam) 나트랑(Nha Trang) 여행. 올해부터 무슨 악재가 꼈는지 집안 일과 일 때문에 정신 없는 와중에 친구들이 99% 이상 여행을 준비해 줬다. 나에게 이런 친구들이 있다니 정말 감사하다. 바쁘고 힘들었던 두 달을 정신없이 보내고 드디어 여행 당일. 친구 차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김해국제공항(Gimhae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비엣젯(Vietjet Air) 탑승 새벽.. 2023. 4. 1.
[김해] 핫플 스테이크와 리조또가 맛있는 봉리단길 덴웨스 누군가 김해에 놀러 간다고 하면 나는 무조건 봉리단길에서 밥을 먹으라고 한다. 왜냐하면 봉리단길에는 덴웨스가 있기 때문이다. 덴웨스(Denwes) 덴웨스는 김해시 봉황동 봉리단길 주택 골목 사이에 있다. 주중에는 비교적 여유롭지만 주말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무조건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약은 전화(0507-1473-2266)로 해도 되고 인스타그램에 방문하면 예약하는 다른 방법도 찾아볼 수 있다. 메뉴판. 여기 있는 메뉴 다 먹어봤지만 살치살 스테이크랑 트러플 리조또가 제일 맛있다. 특히 트러플 리조또는 봉리단길 최고 미친놈이기 때문에 덴웨스에 왔다면 무조건 먹어보길 권장한다. 식전 빵. 따뜻할 때 한입에 왕- 먹어야 한다. 빵 아래에 깔린 영자 신문이 지금 이 순간을 마치 뉴욕으로 만들어준다. 페.. 2022. 8. 25.
동생과 먹부림 동생과 만나면 항상 뭘 먹는다. 우리끼린 먹는 게 노는 거다. 너무나 대충 찍은 사진이고 내 블로그는 정보성이 아닌 감상 위주의 내 맘대로 포스팅 블로그이기 때문에 가게 소개는 이 포스팅에선 은근슬쩍만 하겠다. 삼정타워에 샐러드 집이 딱 한 군데 있는데 구성이 괜찮다. 동생이 적극 추천한 바질페스토 샐러드다. 맛있다. 나는 샐러드를 좋아하지 않지만. 밥 먹었으면 후식으로 크로플 먹어줘야 한다. 더앨리인지 디앨리인지 여기 버블티랑 크로플 맛있다. 삼정타워에서 무엇을 먹든 후식은 꼭 여기서 먹는다. 아마... 엄마 생일로 주문한 떡케이크 가지러가는 길이었던 것 같다. 여름인데 감기기운 있어서 끓여먹은 할머니 코코아다. 미국에 있을 때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젠 감기 걸리면 판콜보단 이거부터 생각이 난다. 역시.. 2021. 10. 31.
[부산] 대저 강서구 루프탑 카페 카페젠 김해와 부산의 경계쯤에 있어서 김해인지 부산인지 혼란스러운 카페다. 정확히는 부산이 주소지다. 젠픽스라는 회사 건물에 있는 카페인데 굉장히 시원하게 잘 지어놨다. 두쪽 면이 유리창이고 천장이 시원하게 뚫려있어서 개방감이 있다. 좌석이 많고 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앉고 싶은 자리에 무조건 앉을 수 있다. 메뉴. 음료는 마시고 싶은 거 마시면 되는데 만약 디저트를 먹을 거라면 무조건 카야토스트를 추천한다.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한데 이날 오후에 와서 그런지 빵이 다 팔렸다. 버터가 두툼하게 들어있는 카야토스트다. 대존맛이다. 나는 카페젠에 카야토스트 먹으러 온다. 내 동생도 카페젠 카야토스트를 매우 좋아한다. 이번 겨울에 다시 가봐야겠다. 이 날 동생이 예쁘게 입고 와서 나한테 사진을 찍어달랬는데 .. 2021. 10. 28.
[부산] 경성대 부경대 파스타 리조또 맛집 필플레이트 오랜만이다 대연동. 바야흐로 5년 전 이 근처에 일이 있어서 반년 동안은 지겨울 정도로 돌아다녔던 동네다. 그땐 나도 젊었고 이곳이 활발한 대학로이기도 해서 맛집 찾아다니는 재미에 살았다. 롤뺑드빠리.... 여기 마늘빵이 아주 맛있다. 필플레이트 필플레이트 건물로 들어서는 입구다. 아기자기해서 지나가다 놓칠 수도 있으니까 자세히 봐야 한다. 보통 이런덴 '너는 먹을 때 제일 예뻐' 이런 거 붙여놓던데 여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만한 글귀를 붙여놓았다. 건강이 최고다. 주택을 개조 한 식당이다. 테라스도 있어서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다. 음식에 대한 사랑보다 더 진실된 사랑은 없다는 영어 문구가 적혀있다. 사장님이 뭘 좀 아는 사람 같다. 세상에 사랑이 어디 있어 치킨이 최고야. 리조또. 이것은 불닭까르보.. 2021. 10. 27.
[김해] 낙동강뷰 편안한 느낌의 불암동 달카페 여긴 내가 한참 창업에 몰두해 있을 때 친구가 추천해줘서 함께 방문한 카페다. 나와 내 친구의 실루엣이다. 아줌마 둘 같지만 내 친구는 예쁘다. 아주 추운 겨울이었는데 바로 위의 자리 장판에 보일러를 틀 수 있어서 여기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우드톤의 아늑한 분위기 너무 좋다. 내 집을 짓게 되면 꼭 이렇게 해야지. 원래 주택이었는지 여기저기 방이 있다. 모두 아늑해서 어디에 앉을지 고민을 좀 했다. 이런 좌석도 있다. 잠시 사진 찍으려고 음료 올려뒀다. 첫 제품을 런칭할 때, 아무래도 이 분야는 처음이다 보니 내가 배워가면서 해내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나의 선택에 의심이 들 때 항상 이 친구에게 먼저 물어봤었다. 질문이 한 두 개가 아니었는데 내 친구는 귀찮음을 마다하고 내가 질문할 때마다 진지하.. 2021. 10. 26.
[부산] 서면 전포카페거리 베이시스옵 서면에는 슥까스라고 돈까스 대존맛집이 있는데 그거 먹고 근처에서 꼭 커피 한잔 해야 한다. 전포카페거리니까... 커피 한잔 해줘야지... 이 카페는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다. 도시적이고 모던한 느낌이 나면서 아주 약간의 엔틱 갬성이 느껴진다. 내가 마신 건 베이시스옵의 시그니처 메뉴 베이시스옵이다. 어느 카페를 가든 다이어트를 하든 말든 일단 시그니처 메뉴가 있으면 그걸 먹는 편인데 웬만해선 다 맛있다.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나의 양(?)은 아니어서 두 잔 마시는 일이 가능했으나 카페인이 낭낭하게 들어있는 느낌이었어서 한잔으로 만족했다. 이 날은 화창하니 너무 좋았다. 점점 겨울이 다가오는데 추위가 벌써부터 무서워죽겠다. 하지만 그 겨울을 견디면 또다시 지금처럼 좋은 날씨가 찾아오겠지? 2021. 10. 22.
[고흥] 거금도 카페 혜빈공방 우리나라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섬은 제주도가 아니라 거금도다. 온 가족이 거금도 나들이 왔다가 더위 먹고 즉흥적으로 방문하게 된 곳이다. 외관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안개가 가득해서 바다가 잘 보이지 않지만 날씨가 맑은 날엔 이곳에 앉으면 시원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여느 가정집 같아 정다운 느낌이 든다. 사장님이 가죽공예를 하신다. 작은 공간 한편에 사장님의 작업실이 마련되어있다. 여기서는 사장님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우리 가족은 음료를 기다리며 한참을 둘러봤다. 사업을 시작하고나서부터 우리 가족이 어디 여행을 다니면 거의 내가 낸다. 여기서도 할머니 팔찌를 사드리고 내 키링도 하나 장만했다. 일상에서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힘을 얻기 위하여. 나는 바닐라라떼를 마셨던 것 같다. .. 2021. 10. 20.
[고흥] 도양읍 녹동 카페 mkr 녹동항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갬성과 개성 넘치는 카페가 있다. 카페 mkr이다. mkr은 make it rain의 줄임말이다. 혹자는 카페 사장님이 비 내리는 것을 좋아하나 생각할 수도 있고.. 나는 나 또한 사업주의 입장으로... it이 money일지도 모른다는 자본주의적인 생각을 했다. make money rain on me...♥ 외관은 이렇다.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마시는 것도 좋다. 인테리어에 홀딱 반했다. 사장님이 센스가 넘치는 분이신 것 같다. 여기 커피가 넘 맛있어서 친구한테 보내주려고 샀는데 좋아했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물어보니까 dukescoffee 좋아한다고 하더라. 뿌듯. 해가 조금씩 지려고 하는 모양이다. 여기서는 꼭 아인슈페너를 마셔야 한다. 아인슈페너 바닐라..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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