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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 n 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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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 맛집 녹동항 수정횟집 여름에 한참 물회가 생각나면 가는 곳이 있다. 고흥 녹동에 위치한 수정횟집이다. 녹동항 근처에 있다. 주소: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목넘가는길 2 어른 입맛으로 변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물회에 입문한지는 일 년도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여태까지 먹어본 물회 중에서는 수정횟집 물회가 제일 맛있었다. 여기 물회는 약간 예쁘게(?) 생겼다. 기본 반찬들도 다양하고 다 맛있었다. 국수도 넣어서 먹을 수 있다. 밥도 당연히 따뜻하고... 모든 것이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더 추워지기 전에 한 번 가서 가족들 다 같이 먹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우리 식구 모두 모여서 외식도 못하고 너무 아쉽다. 2021. 10. 18.
[부천] 고강동 모네 정원 / 부천 중동 중앙공원 동생과 나는 촌사람이라 그런지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풀내음과 흙냄새는 언제 맡아도 행복해진다. 꽤 오랜 시간 버스를 타고 갔다. 이렇게까지 멀리 나와본 적은 없어서 창 밖으로 보는 동네가 낯설고 신기했다. 버스에서 내렸다. 고리울천 표지판 뒤로 모네 정원 간판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된다. 인스타 스토리용 세로 샷.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풍경이 시원했다. 잎사귀가 흐드러진(?) 힘 없이 축 처지는 나무가 보이면 다 온 거다. 이 나무부터 약간 모네 느낌이 강하게 난다. ㅎ. 입구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 비닐하우스를 지나면 넓은 정원이 나온다. 레고 느낌의 아기자기한 주방이 있다. 정말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이 매실 한잔 마시고 갈증이 싹 가셨다. 공장 매실보단 .. 2021. 10. 17.
[부천] 중동 맛집 오공복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덮밥이 생각나 동생과 오공복이에 왔다. 프랜차이즈는 어디가든 거의 똑같은 맛이 나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는다는 점이 날 안심시킨다. 부천 중동 오공복이 부천에는 인구밀도가 높아서 그런가 내가 사는 동네보다 오밀조밀 앉을자리가 더 많은 것 같다.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우리가 첫 손님인 것 같다. 한산했다. 닭날개만두였나. 이거 꼭 먹어줘야한다. 내가 먹은 것은 스테이크 덮밥. 이제는 대창덮밥 밖에 안먹지만 이때 당시에는 대창의 진정한 맛을 깨닫기 전이라 가장 무난한 스테이크 덮밥을 시켰다. 사골국물.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대창덮밥. 지금은 내 원픽이다. 아, 이때 생각난다. 한참 더워지는 여름이었는데 에어컨 고장나서 통유리창을 비춰대는 햇살 때문에 집안에서 땀 뻘뻘 흘리며 화장하고 옷 .. 2021. 10. 16.
궁팡캣페스타2020, 강남맛집(오스카/테라로사), 부천 와인한잔 고양이를 키운다면 놓칠 수 없는 이벤트가 일 년에 몇 번씩 있다.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궁디팡팡 캣페스타. 동생과 맞은편 빽다방에서 사라다빵 먹으며 배를 든든히 채웠다. 동생은 사라다빵을 처음 먹어본다고 했는데 정말 이 맛있는 것을 왜 진즉에 안 먹어봤는지 의문이다. 코로나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주최 측에서 많은 신경을 쓴 게 보였다. 나는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코로나 전만큼 북적이지 않아서 구경하기는 편했지만 예전의 활기찼던 행사장 모습이 문득 그리워졌다. 행사를 다 보고 동생은 친구를 만나러 갔고 나는 내 친구를 만나러 왔다. 강남 맥주 맛집 오스카 내 나이쯤 되면 이젠 낮이든 밤이든 언제든 맥주를 눈치 안 보고 마시게 된다. 예전에는 어른들인 대낮에 테라스에 앉아서 맥주에 피자.. 2021. 10. 15.
부천에서의 하루(어여쁘리, 신중동 라화방마라탕, 상동호수공원) 동생이 아점이라고 쫀득한 빵과 요거트 하나를 준비했다. 내가 이걸로 배가 찰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정말이지 마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동생이 매우 기특했다. 부천 루프탑 카페 어여쁘리 동생과 나는 예쁜 카페 투어를 좋아한다. 특히 심심하고 기분이 울적해질 때면 더더욱 카페에 대한 열망이 커진다. 왜냐하면 우리 둘 다 새로운 공간에서 고여있는 기분을 환기시키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감정적 배설과 정화를 동시에 하는 장소가 나에겐 카페다. 음료를 시키면 로투스 비스코프를 준다. 여름엔 당연히 아메리카노.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동생이 있어서 행복하다. 덕분에 내 카톡 프로필 사진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 어여쁘리는 루프탑 카페다. .. 2021. 10. 14.
2020년 3월의 먹부림 슬릭 닭가슴살 한끼볼인데 안에 맛있는 샐러드가 들었지만 닭가슴살은 도저히 그냥 못 먹겠어서 대충 치킨 양념 만들어서 발라 먹었다. 하... 다이어트 힘드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살을 빼려면 안 먹어야 한다. 딱 밥만 먹고 입이 심심할 때 다이어트 간식 같은 거 먹지 말고 그냥 물이나 마시자. 파무침이 제일 좋아. 나는 막걸리 아빠는 소주. 우리 가족이 모두 같이 살았을 땐 토요일마다 외식을 가거나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곤 했는데 집에서 고기를 먹을 땐 2~3시간이고 앉아서 수다를 떨었다. 보통은 나와 동생이 수다를 떨면 엄마아빠가 웃어주거나 들어주거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한바탕 수다를 떨고 나면 한 주의 마무리가 잘 된 기분이 든다. 물론 지금도 나는 가족들과 식탁에서 엄청 떠든다. ㅎㅎㅎ... 2021년 .. 2021. 10. 11.
2020년 2월의 먹부림 별 힘든 일도 없는데 몸이 피곤해지는 바람에 두드러기가 막 올라오기 시작했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다시금 피부로 느껴졌었다. 꾸준한 체력관리가 나의 인성이 나락으로 가지 않게 하는데 한몫하는 것 같다. 이것은 양념오리고기. 우리 가족은 오리고기를 좋아해서 자주 포장해와서 먹는다. 오리고기가 성질이 따뜻해서 몸이 차가운 사람들한테 좋다고 하더라. 양배추계란전. 이건 토스트 사이에 치즈랑 끼워서 케첩 뿌려먹으면 존마탱이다. 오리고기 또 먹었네? 이건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는데 짭조름하니 밥도둑이었다. 직원들 설 선물로 준비했었던 고급진 햄. 이것도 좋지만 난 스팸이 제일 좋아.... 우리 단지엔 금요일마다 푸드트럭들이 오는데 여기 치킨이 은근히 꿀맛이다. 겨울엔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게 최대 단점이지만. .. 2021. 10. 10.
[김해] 코다리찜 맛집: 논두렁 두근거리는 김해 맛집 두 번째 포스팅이다. 엄마랑 병원에 갔다가 배가 갑자기 고파져서 찾은 코다리찜 맛집이다. 노드러 아니다. 논두렁인데 내 키가 작아서 간판이 다 나오게 찍을 수 없었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서 차 가지고 오기에 편하다. 요즘엔 주차가 힘들면 외식하러 가기가 싫다. 입구를 마주보고 오른쪽을 보면 작은 꽃집 같은 창고가 있다. 거길 들어가면 이런 게 나온다. 짜잔. 어마어마하게 많은 종류의 다육이들이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우리 엄마 나잇대 어르신들은 모두 하나같이 다육이를 굉장히 좋아하고 모으고 싶어 한다. 나도 나이가 들면 이 아이들이 좋아지려나. 지금은 그냥 '와 귀엽다' 정도다. 게 중에 가장 귀여운 건 이 녀석이다. 초록색 얼굴 긴 하트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다. 연꽃처럼.. 2021. 10. 9.
여러가지 베트남 간식 어릴 때부터 베트남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종종 베트남에서 온 언니들한테 간식을 선물 받았는데 처음으로 최근에(2020년도) 받은 간식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다크 초콜릿 / 망고 망고에 화려한 다크 초콜릿이 야무지게 감싸는 간식이다. 맛은 망고와 다크 초콜릿이 골고루 느껴지는데 이게 정말이지 무지막지하게 달다. 그래서 하루에 한 조각만 먹었다. 과일이라 그런지 비타민 함량도 적혀있다. 아주 달지만 하루 비타민을 채운다는 느낌으로(ㅎㅎ) 하루도 넘기지 않고 꼬박꼬박 먹어줬다. 다크 초콜릿이 생각보다 두껍다. 생리 전에 단 거 생각나는 날이 있는데 그때 이거 한 조각이면 단것에 대한 욕망은 그냥 끝나는 수준으로 달다. 매우 만족. 코코넛 술 이건... 껍질이 너무 단단해서 먹는데 꽤 고생했다.... ..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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