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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구에서 보낸 첫 크리스마스(메리어트 호텔&서문시장)

by 앤데이지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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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에 이벤트 하기 좋아하는 울 남편.

 

부부로써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대구 메리어트 호텔을 예약했다고 한다.

 

무려 작년 포스팅이지만 1년간 바빴으므로(?) 천천히 작성해 본다.

 

 

낮에는 엄마랑 유동커피에서 차 한잔하고 회사에 방문해서 크리스마스에도 열심히 일하는 아빠와 간단히 담소를 나눴다.

 

저녁즈음이 되어서야 대구에 도착.

 

대구 메리어트 호텔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네이버

방문자리뷰 242 · 블로그리뷰 1,591

m.place.naver.com

 

주차장 입구가 좁고 차도 많아서 주차할 때 조금 불편했지만 심심찮게 자리가 생겨서 금방 해결됐다.

 

호텔동이라고 적힌 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된다.

 

 

11층까지 운영되고 주차장은 지하 4층까지 있다.

 

 

로비.

 

벌써부터 메리어트 특유의 느낌이 낭낭.

 

 

대형 트리도 예쁘게 꾸며놓았다.

 

리셉션 데스크도 깔끔.

 

 

남편이 체크인할 동안 트리구경.

 

초록과 파랑, 노란 전구의 조합이 이렇게 고급스러울 줄이야.

 

누가 만든 건지 몰라도 미감 미쵸따...!

 

 

체크인할 때 안내받은 프린트.

 

궁금한 점은 다 여기 적혀있는 듯.

 

 

체크인을 마치고 부랴부랴 입장.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옷장이 있고 오른쪽엔 짐을 놓을 수 있는 장이 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

 

한국 메리어트는 어딜 가나 이런 느낌이기 때문에 뭔가 집에 온 것 같은 익숙한 기분이 든다.

 

메리어트에서 좋은 추억이 많기도 하고.

 

앞으로도 어딜 여행하든 계속 메리어트에 가고 싶은데 그러려면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한다.

 

열일해라 나 자신...ㅎ...

 

 

한쪽 사이드엔 조명과 태블릿이 있고

 

 

또 한쪽엔 전화기와 메모패드 그리고 알람시계가 있었다.

 

 

화장실 입장.

 

 

왼쪽은 이런 모습.

 

 

오른쪽엔 욕조가 있다.

 

 

여러 가지 어메니티와 샤워도구들.

 

숙소를 간단히 구경하고 호텔 앞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으로 나들이를 갔다.

 

 

뭔가 김해 신세계보다 훨씬 큰 것 같다.

 

여기도 터미널을 끼고 있음.

 

와 근데 길거리에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다.

 

 

실내도 마찬가지로 인파로 시끌벅적했다.

 

그나저나 겐츠 베이커리가 있다니. 두근두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각이 안 나왔다.

 

남편의 거대한 흉통에 가려져버림.

 

 

2023 크리스마스 와인으로 선택한 안젤리 로쏘.

 

가성비 좋은 가격에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패키지.

 

와인을 시작으로 지하 1층을 돌아다니며 주전부리를 조금씩 사모았는데,

 

손이 부족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무엇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식은땀이 났음...ㅎㅎ

 

 

푸드 사냥의 결과물.

 

 

짜잔.

 

살 때는 몰랐는데 뭘 되게 많이 샀다.

 

점점 손이 무거워진 게 이유가 있었다.

 

 

편하게 놀기 위해선 환복이 필요하다.

 

 

왼쪽은 남편 친구분들께 선물 받은 잠옷이고 오른쪽은 친정에서 하룻밤 묵을 때 남편이 산 잠옷이다.

 

두 개 다 남편꺼... 내 사이즈는 나조차도 작아서 못 입음...ㅎ...

 

 

집에서 가져온 남편의 페이보릿 쿠어스 맥주.

 

은하수 화투도 들고 왔는데 피곤해서 못 놀았다.

 

 

볼카츠, 나시고랭, 유부초밥, 스시롤 그리고 노브랜드 버거까지.

 

초딩입맛들 취향이 한눈에 보이는 사진이다.

 

 

배부르게 먹고 쉬는 중.

 

난 침대에서 쉬는 것보다 소파에 드러눕는 게 좋다.

 

 

쉬는 동안 크리스마스 클래식 나 홀로 집에를 잠깐 봐주고,

 

남편은 그 사이를 못 참고 유튜브 삼매경.

 

연애할 때는 남편이 유튜브 보는 게 그렇게 섭섭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그 모습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

 

 

차도 여러 종류가 있었지만 호텔 포트기는 왠지 잘 안 써진다.

 

 

썸네일 생성 완료.

 

 

메리어트 실내화 좋음.

 

적당한 부드러움과 뻣뻣함의 조화.

 

 

몰슨 캐네디언 라거 마시며 남편 목욕하는 거 기다리는 중.

 

 

야호. 내 차례.

 

목욕하면서 보는 인스타그램이 최고 재밌다.

 

 

남편이 좋아하는 빵집에서 산 슈톨렌과 2년째 크리스마스를 함께하는 중.

 

 

그대의 눈동자에 Cheers...

 

내년 크리스마스까지 또 파이팅 해보자고! 했는데 그 크리스마스가 곧 2개월 뒤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이 더욱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남편 픽 외쿡 과자를 뜯어보았음.

 

우리 남편... 과자 고르는 재주는 없는 듯.

 

 

층간소음도 없고 옆 방도 조용해서 잠을 잘 잤다.

 

대구 메리어트 최고. 잘 놀다 갑니다.

 

 

대구의 남대문시장이라는 서문시장에 도착.

 

연휴라 그런지 길거리에 차도 사람도 많았다.

 

 

여기서 삼십 분은 대기한 것 같다.

 

주차대란이었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서문시장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칼제비를 먹으러 갔다.

 

 

어디 갈까 하다가 6번 옛날 엄마 수제비에 안착.

 

 

자리가 없어서 망설이자 사장님께서 안쪽에 간이 테이블(?)을 만들어주셨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는데 따뜻한 칼제비 들어가니까 속이 따숩고 든든해졌다.

 

 

흐름이 끊기지 않게 바로 씨앗 호떡 먹으러 출발.

 

이 집은 인기가 많아서 대기줄이 길었다.

 

 

철판 위에 가득 올려진 씨앗 호떡.

 

호떡 없인 겨울도 없다 이 말이야~

 

 

요렇게 종이컵에 담아서 구경하면서 먹고 다녔다.

 

 

달달한 걸 먹었으니 이제는 짭짤한 걸 먹을 차례다.

 

황리단길에서 먹지 못했던 황남 쫀드기.

 

 

달달한 라면스프 맛인데 꽤 자극적이어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콜라나 아아 땡기는 맛.

 

 

봄봄 레모네이드로 입가심하러 옴.

 

창녕에서 처음 알게 된 카페 프차인데 논커피류가 괜찮다.

 

특히 컵빙수...★

 

 

구두 신고 다니는 바람에 뒤꿈치가 다 까져서 남편이 토끼 궁둥이 같은 게 달린 따뜻한 슬리퍼를 사줬다.

 

발은 아프지만 예쁜 슬리퍼를 얻었으니 완전 럭키비키쟈나?★

 

 

구경하면서 이것저것 샀더니 짐이 늘었다.

 

남편을 만나고 나서 인생에 이벤트가 급격히 늘어나는 바람에 포스팅이 밀리고 밀리는 중.

 

부지런히 써야지.

 

이번 크리스마스엔 남편과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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