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카페투어10 [동인천/개항로] 라떼가 특이한 브라운핸즈 남편과 연애할 때 갔었던 동인천 개항로. 브라운핸즈(Brown Hands)는 남편이 솔로였던 시절, 퇴근하고 종종 썸녀와 함께 책을 읽던 카페라고 한다. 맞은편에서 본 카페 외관. 이비인후과였던 건물을 개조했다고 한다. 빈티지한 멋이 있음. 완전 남편 취향. 사장님이 식물을 좋아하시는지 건물 곳곳에 플랜테리어가 잘 되어있었다. 빈티지와 식물의 조합이 아주 멋있음. 최근에도 다녀왔는데, 이때(2020년)와 비교해 보면 아주 많이 달라짐. 빨리빨리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필자가 워낙 게을러 4년 전에 임시저장한 글을 지금 쓰고 있다. 층마다 테이블 배열이 다르다. 여긴 꼭대기인듯. 근데 계단이 좁고 높아서 발이 큰 나에게는 조금 무서웠다. 헛디뎌서 넘어질까봐.... 초록이들 넘 예쁘다. 오래된 건물을.. 2024. 11. 7. [부산] 가덕도 대형카페 글리제(Gliese) 남편과 출근 전에 잠시 들러 브런치 먹으며 힐링한 가덕도 대형카페 글리제(Gliese) 글리제(Gliese)주소: 부산 강서구 가덕해안로 592 글리제영업시간: 매일 10:30 - 21:00 글리제 : 네이버방문자리뷰 1,442 · 블로그리뷰 400m.place.naver.com 작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시기에 방문. 외부에 귀여운 크리스마스 오브제가 많았다. 카페 이름인 글리제는 천문학에서 유래된 용어로 독일의 천문학자 빌헬름 글리제(Wihelm Gliese)가 1957년에 발표한 근지성 목록이라고 한다. 근지성 목록이란? 태양계에서 가까운 별들을 정리한 목록이라고 함. 카페 내부에 유리 공예품이나 도자기 같은 게 많아 카페 이름이 Glass(유리)와 관련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완전히 틀렸고요.. 2024. 8. 17. [진해] 용원 부산신항 대형 카페 오든(ODN) 친정 부모님과 가덕도에서 놀다가 헤어지기 전에 간단히 배 좀 채워보고자 방문한 오든. 오든연중무휴 10:00 ~ 21:50 주차장 있음. 건물 내 20대 정도 가능. 또는 맞은편 천우타이어 화물차 주차장에 있는 오든 전용 구역에 주차 가능. 오든 : 네이버방문자리뷰 1,074 · 블로그리뷰 973m.place.naver.com 가덕도에서 한참 놀다 땅거미가 내려앉을 즈음에 방문했던 오든. 커피나 음료 마시러 자주 갔는데 음식은 처음이라 기대감에 두근거렸다. 1층 포토존. 여기서 사진 많이 찍음. 계단을 이용해도 되지만 엘리베이터도 있다. 엘리베이터 있는 대형카페 너무 좋다. 어르신들 모시고 카페 갈 일 있으면 항상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없는지부터 체크하게 된다. 2층이랑 3층 전부 키오스크가 있기 때문에.. 2024. 7. 21. [경남/밀양] 목가적인 분위기의 삼랑진 안태호 카페 풍경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 이 카페가 부산 기장으로 이전했다는 소식을 먼저 전한다. 이곳에 방문한 지는 반년이 넘어가지만 가족들과 함께 했던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포스팅을 하게 되었음. 부모님께서 주일에 예배드리고 밀양으로 종종 마실을 나가시곤 했는데 그때마다 들러서 빵도 먹고 팥죽도 먹고 커피도 마시던 곳이다. 특히 카페를 불편해했던 아빠가 먼저 가자고도 했대서 놀랐음. 목가적인 분위기와 카페 가는 길에 쭉 이어진 산길이 아빠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 작은 칠판에 적힌 메뉴들이 카페 풍경의 주 메뉴.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들인데 무설탕 음료도 있고 천현발효 빵들도 있었다. 메뉴를 고르는데 사장님께서 소금팥빵이 갓 나와서 맛있다고 하셔서 몇 개 주문했다. 시골에서 노후를 즐기는 삼촌집에 놀러간 느낌.. 2024. 7. 20. [창원/동읍] 미운오리 주남 카페 주남저수지카페 2023년 가을, 오랜만에 시댁 식구 모두 모여 주남에서 식사 후 대가족이 가볼만한 카페를 물색하다 발견한 곳. 미운오리 카페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로 59 미운오리 주남 카페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건물 전체가 카페다. 건물 밑에 네 대 정도 주차 가능. 작가랑 콜라보해서 작품 전시하는 카페를 좋아하는데 여기가 딱 그런듯. 작년이었는데 전시 시간이 저녁 11시까지... 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한다. 찾아보니 마감이 10시라는데 근처에서 저녁 먹고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하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입장. 내가 방문했을 땐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신상 카페 느낌이 물씬 느껴졌다. 음료와 디저트 메뉴가 다양하다. 오픈형 주방인데 깔끔해서 기분이 좋았음. 1층에선 주문만 할 수 있고.. 2024. 6. 16. [부산] 대저 강서구 루프탑 카페 카페젠 김해와 부산의 경계쯤에 있어서 김해인지 부산인지 혼란스러운 카페다. 정확히는 부산이 주소지다. 젠픽스라는 회사 건물에 있는 카페인데 굉장히 시원하게 잘 지어놨다. 두쪽 면이 유리창이고 천장이 시원하게 뚫려있어서 개방감이 있다. 좌석이 많고 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앉고 싶은 자리에 무조건 앉을 수 있다. 메뉴. 음료는 마시고 싶은 거 마시면 되는데 만약 디저트를 먹을 거라면 무조건 카야토스트를 추천한다.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한데 이날 오후에 와서 그런지 빵이 다 팔렸다. 버터가 두툼하게 들어있는 카야토스트다. 대존맛이다. 나는 카페젠에 카야토스트 먹으러 온다. 내 동생도 카페젠 카야토스트를 매우 좋아한다. 이번 겨울에 다시 가봐야겠다. 이 날 동생이 예쁘게 입고 와서 나한테 사진을 찍어달랬는데 .. 2021. 10. 28. [김해] 낙동강뷰 편안한 느낌의 불암동 달카페 여긴 내가 한참 창업에 몰두해 있을 때 친구가 추천해줘서 함께 방문한 카페다. 나와 내 친구의 실루엣이다. 아줌마 둘 같지만 내 친구는 예쁘다. 아주 추운 겨울이었는데 바로 위의 자리 장판에 보일러를 틀 수 있어서 여기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우드톤의 아늑한 분위기 너무 좋다. 내 집을 짓게 되면 꼭 이렇게 해야지. 원래 주택이었는지 여기저기 방이 있다. 모두 아늑해서 어디에 앉을지 고민을 좀 했다. 이런 좌석도 있다. 잠시 사진 찍으려고 음료 올려뒀다. 첫 제품을 런칭할 때, 아무래도 이 분야는 처음이다 보니 내가 배워가면서 해내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나의 선택에 의심이 들 때 항상 이 친구에게 먼저 물어봤었다. 질문이 한 두 개가 아니었는데 내 친구는 귀찮음을 마다하고 내가 질문할 때마다 진지하.. 2021. 10. 26. [부산] 서면 전포카페거리 베이시스옵 서면에는 슥까스라고 돈까스 대존맛집이 있는데 그거 먹고 근처에서 꼭 커피 한잔 해야 한다. 전포카페거리니까... 커피 한잔 해줘야지... 이 카페는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다. 도시적이고 모던한 느낌이 나면서 아주 약간의 엔틱 갬성이 느껴진다. 내가 마신 건 베이시스옵의 시그니처 메뉴 베이시스옵이다. 어느 카페를 가든 다이어트를 하든 말든 일단 시그니처 메뉴가 있으면 그걸 먹는 편인데 웬만해선 다 맛있다.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나의 양(?)은 아니어서 두 잔 마시는 일이 가능했으나 카페인이 낭낭하게 들어있는 느낌이었어서 한잔으로 만족했다. 이 날은 화창하니 너무 좋았다. 점점 겨울이 다가오는데 추위가 벌써부터 무서워죽겠다. 하지만 그 겨울을 견디면 또다시 지금처럼 좋은 날씨가 찾아오겠지? 2021. 10. 22. [고흥] 거금도 카페 혜빈공방 우리나라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섬은 제주도가 아니라 거금도다. 온 가족이 거금도 나들이 왔다가 더위 먹고 즉흥적으로 방문하게 된 곳이다. 외관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안개가 가득해서 바다가 잘 보이지 않지만 날씨가 맑은 날엔 이곳에 앉으면 시원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여느 가정집 같아 정다운 느낌이 든다. 사장님이 가죽공예를 하신다. 작은 공간 한편에 사장님의 작업실이 마련되어있다. 여기서는 사장님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우리 가족은 음료를 기다리며 한참을 둘러봤다. 사업을 시작하고나서부터 우리 가족이 어디 여행을 다니면 거의 내가 낸다. 여기서도 할머니 팔찌를 사드리고 내 키링도 하나 장만했다. 일상에서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힘을 얻기 위하여. 나는 바닐라라떼를 마셨던 것 같다. .. 2021. 10. 20. [고흥] 도양읍 녹동 카페 mkr 녹동항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갬성과 개성 넘치는 카페가 있다. 카페 mkr이다. mkr은 make it rain의 줄임말이다. 혹자는 카페 사장님이 비 내리는 것을 좋아하나 생각할 수도 있고.. 나는 나 또한 사업주의 입장으로... it이 money일지도 모른다는 자본주의적인 생각을 했다. make money rain on me...♥ 외관은 이렇다.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마시는 것도 좋다. 인테리어에 홀딱 반했다. 사장님이 센스가 넘치는 분이신 것 같다. 여기 커피가 넘 맛있어서 친구한테 보내주려고 샀는데 좋아했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물어보니까 dukescoffee 좋아한다고 하더라. 뿌듯. 해가 조금씩 지려고 하는 모양이다. 여기서는 꼭 아인슈페너를 마셔야 한다. 아인슈페너 바닐라.. 2021.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