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12 [서울/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숙박기 와.. 빈스앤베리즈 오랜만. 다음 날 있을 시동생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역에 왔다. 시동생 커플은 내 결혼식 바로 전날에 월차 내고 본인들 웨딩드레스 투어 하고 당일 자정이 다 되어서 왔지만, 나는 하루 일찍 왔다! 하하하! 그리고 남편은 지방에 있는 어르신들 모시고 버스 대절해서 와야 했기 때문에 나 혼자 상경함.시동생은 우리 결혼식 때 아무것도 도와준 게 없는데! 당일 자정에 손님처럼 왔는데...! 그리고 결혼식 당일까지 시동생은 남편에게 전화 한 통도 안 함. 고맙다는 말도 없고. 암튼 서울역에서 걸어서 30분. 날씨가 좋아서 걸어갔다. 사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렸다가 타고 가는 시간이나 걸어가는 시간이나 비슷함. 숭례문 옆에서 무슨 맥주 축제(?) 같은 것을 하고 있어서 인산인해였.. 2025. 3. 6. [양산 당일치기 여행] 전통찻집 다요 & 가지산 언양불고기 아빠가 굉장히 바빴던 5월. 남편이 장인어른 콧바람 쐬어드리고 싶다고 해서 주일에 교회 끝나고 쉬겠다고 하는 친정 부모님을 납치(?). 무작정 양산으로 향했다. 지붕 위에 고양이. 너무 귀엽다! 고양이가 또 있네. 이 녀석도 통통하니 넘 귀엽다. 길가에 피어난 꽃을 따라 걷다가 전통찻집 를 방문했다. 다요경남 양산시 하북면 신평강변로 54 다요전통찻집 네이버 지도다요map.naver.com 마당에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지만 우린 근처 공터에 주차해 놓고 걸어갔음. 들어오자마자 여긴 진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옛집과 차 냄새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줌. 우리만 있을 수 있는 공간에 앉았다. 오래된 가옥의 고즈넉한 느낌이 좋다. 이런 건 처음 보는데 이 판 위에다가 그냥 물을 부으면 파란색 수.. 2025. 3. 4. [경남/진주]한 밤의 진주성 나들이(커피 유정 카페) 시부모님, 시외숙모님, 친정부모님과 함께 대가족 농활체험 한 날. 피곤했지만 진주성이 가까이 있다는 남편의 꼬드김에 넘어가 늦은 저녁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커피 유정경남 진주시 남강로625번길 2 네이버 지도커피유정map.naver.com 입구 테이블에 놓여진 귀여운 고양이 피규어들. 실내가 밖에서 보는 것보다 넓게 느껴진다. 신기한 데코들이 많았음. 2층에서 내려다 본 매장. 테이블 간 간격이 좁지 않아서 시원시원하다. 진주 마스코트인 하모와 관련된 상품도 많았다. 마카롱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불러서 못삼. 여기저기 보이는 귀여운 하모들. 야 너 좀 귀엽다...? 결국 하나 삼. 비싸다고 남편이 안사주려고 했는데 이건 사야된다고 박박 우김. 후회없다. 너무 귀엽다. 막걸리 때문에 속이 안좋.. 2025. 3. 2. 맛따라 멋따라~ 창녕 여행(도야족발/송현동고분군/이방식당/한훤당) 창녕에서 사는 친구가 곧 이사 간다고 해서 부랴부랴 창녕 여행을 떠남. 친구가 회사에서 무진장 힘든 일을 겪고 있었기도 하고, 또 안 본지 너무 오래되었기도 해서 충동적으로 퇴근 후 날아갔다. 만나자마자 친구가 날 도야족발로 데려감. 마늘 소스를 두개나 시키길래 너무 많이 시키는 거 아닌가 했는데 달달한 마늘 맛에 빠져들어 순삭 해버림. 후식으로는 친구가 창녕에 맛있는 와플집 생겼다고 해서 기대를 가득 안고 가봤음. 근데 그게 카페인중독...ㅋㅋ 친구에게 이건 프랜차이즈다... 나는 몇 년 전부터 자주 먹었다고 하니까 친구 깜짝 놀람. 다음날 눈 뜨자마자 산책하러 나옴. 사람들이 많이 없는 곳에서 자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송현동 고분군을 향해 걸어가는 중. 이때가 5월이었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 2025. 1. 17. [부산] 브라운도트 호텔 시그니처 부산신항만점 여긴 내가 두 번 이용했는데 늘 친절하고 청결하고 만족스러워서 포스팅 해봄. 브라운도트 호텔 시그니처 부산 신항만점경남 창원시 진해구 신항4로 42-19 2층 브라운도트 시그니처 네이버 지도브라운도트호텔시그니처 부산신항만점map.naver.com 창원 진해 용원과 가까운 곳인데 주변이 산업단지에다 항만이라 즐길거리는 없음.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음식점이 즐비한 타운이 작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 정도. 그렇다는 말은 주차공간이 넉넉하다는 것...! 그리고 평일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복도에서든 엘리베이터에서든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로비. 칫솔이나 폼클렌징은 여기서 챙겨가면 된다. 이 날 갔을 땐 어떤 여성분이 계셨는데 매우 친절하셨음. 인포데스크 바로 맞은편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 2025. 1. 3. [서울/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숙박 후기 오랜만에 남편과 버스여행. 휴게소에서 야무지게 호두과자 사 먹으면서 올라감. 서울나들이...이긴 하지만 일하러 가는 거라 피곤하고 심란한 나의 마음을 날씨가 대변해 주는 듯.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서울 중구 남대문로 9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 네이버방문자리뷰 254 · 블로그리뷰 2,189m.place.naver.com 남대문 올 일 있을 때마다 숙박하는 메리어트. 지난 방문 때 오전 8시부터 위층에서 벽에 드릴을 박는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체크인할 때 얘기함. 편안해 보이는 가죽소파가 있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한 리셉션. 아직 보수작업을 하는 중이었음. 이걸 본 순간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함. 일찍 일어나고 싶지 않다그여... 2024. 12. 15. 전남친(현남편)과의 첫 인천 차이나타운 여행기 이건 무려 2022년도 포스팅이다. 난 매우 게을러 전남친(현남편)과의 첫 여행이나 마찬가지였던 인천 여행기를 꼭 기록하고 싶어서 염치불구하고(?) 기록해본다. [동인천/개항로] 라떼가 특이한 브라운핸즈남편과 연애할 때 갔었던 동인천 개항로. 브라운핸즈(Brown Hands)는 남편이 솔로였던 시절, 퇴근하고 종종 썸녀와 함께 책을 읽던 카페라고 한다. 맞은편에서 본 카페 외관. 이비인후과였던 건rosendays.tistory.com 해가 질 때까지 브라운핸즈에서 시간을 보내고 차이나타운 쪽으로 천천히 걷기 시작함. 브라운핸즈에서 차이나타운까지는 꽤 멀었는데 걷다보니 지치고 발이 아파서 가까운 카페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멋부린다고 구두를 신고 온 탓이었다. 카페 차 차이나타운점인천 중구 차이나타.. 2024. 11. 11. 대구에서 보낸 첫 크리스마스(메리어트 호텔&서문시장) 특별한 날에 이벤트 하기 좋아하는 울 남편. 부부로써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대구 메리어트 호텔을 예약했다고 한다. 무려 작년 포스팅이지만 1년간 바빴으므로(?) 천천히 작성해 본다. 낮에는 엄마랑 유동커피에서 차 한잔하고 회사에 방문해서 크리스마스에도 열심히 일하는 아빠와 간단히 담소를 나눴다. 저녁즈음이 되어서야 대구에 도착. 대구 메리어트 호텔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네이버방문자리뷰 242 · 블로그리뷰 1,591m.place.naver.com 주차장 입구가 좁고 차도 많아서 주차할 때 조금 불편했지만 심심찮게 자리가 생겨서 금방 해결됐다. 호텔동이라고 적힌 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된다. 11층까지 운영되고 주차장은 지하 4층까지 있다. 로비. 벌써부터 메리어트 특유의 느.. 2024. 10. 22. 궁팡캣페스타2020, 강남맛집(오스카/테라로사), 부천 와인한잔 고양이를 키운다면 놓칠 수 없는 이벤트가 일 년에 몇 번씩 있다.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궁디팡팡 캣페스타. 동생과 맞은편 빽다방에서 사라다빵 먹으며 배를 든든히 채웠다. 동생은 사라다빵을 처음 먹어본다고 했는데 정말 이 맛있는 것을 왜 진즉에 안 먹어봤는지 의문이다. 코로나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주최 측에서 많은 신경을 쓴 게 보였다. 나는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코로나 전만큼 북적이지 않아서 구경하기는 편했지만 예전의 활기찼던 행사장 모습이 문득 그리워졌다. 행사를 다 보고 동생은 친구를 만나러 갔고 나는 내 친구를 만나러 왔다. 강남 맥주 맛집 오스카 내 나이쯤 되면 이젠 낮이든 밤이든 언제든 맥주를 눈치 안 보고 마시게 된다. 예전에는 어른들인 대낮에 테라스에 앉아서 맥주에 피자.. 2021. 10. 15. 부천에서의 하루(어여쁘리, 신중동 라화방마라탕, 상동호수공원) 동생이 아점이라고 쫀득한 빵과 요거트 하나를 준비했다. 내가 이걸로 배가 찰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정말이지 마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동생이 매우 기특했다. 부천 루프탑 카페 어여쁘리 동생과 나는 예쁜 카페 투어를 좋아한다. 특히 심심하고 기분이 울적해질 때면 더더욱 카페에 대한 열망이 커진다. 왜냐하면 우리 둘 다 새로운 공간에서 고여있는 기분을 환기시키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감정적 배설과 정화를 동시에 하는 장소가 나에겐 카페다. 음료를 시키면 로투스 비스코프를 준다. 여름엔 당연히 아메리카노.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동생이 있어서 행복하다. 덕분에 내 카톡 프로필 사진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 어여쁘리는 루프탑 카페다. .. 2021. 10. 14. 경남 하동 여행,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의 가을 우리 아버지는 전형적인 워커홀릭이다. 30년 동안 평일에 쉬어본 적 없이 일했다. 세월이 흘러 흘러 여기저기 돌아봐야겠다고 결심하셨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한 지 어언 몇 년째. 이번에 드디어 큰마음먹고 평일에 가족 나들이를 가게 되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삼성궁. 솔직히 삼성궁이 어딘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국내여행에 큰 관심이 없는 탓이다. 검색해보니 이곳이 그 유명한 청학동에 있다 하더라. 가을에 풍경이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오랜만에 설레었다. 나이가 드니 자연경관이 자주 보고 싶어 진다.ㅎ 일단 출발해보도록 하자. 하동 여행,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의 가을 우리 가족은 먼 길을 떠날 때, 여행을 떠날 때 늘 차에 먹을거리를 잔뜩 싣고 간다. 오늘은 너다 치즈불닭김밥. 사랑한다. 동생님은 부리또 같은.. 2020. 1. 30. [울산] 유니스트 탐방(울산 맛집: 유니스트 쿠키, 영배의 식당) 유니스트(UNIST, Ulsan)에 친구가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다녔던 학원에서 만났는데 알고 보니 같은 지역에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었던 것이다. 이거슨 운명의 데스티니..★ 나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밝고 긍정적이어서 참 보기 좋은 친구다. 울산 유니스트(UNIST) 고속도를 한참이나 달렸다.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면 또 미니 고속도로 같은 곳이 나오는데 거기서 빠지자마자 이렇게 커다랗고 우주생명체 같은 조형물이 보인다. 모든 건물이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문이 잠겨있었다. 학생카드 같은 관계자 카드로 찍어야 문이 열린다. 어떻게 들어가나 잠시 당황하다가 다른 사람 들어갈 때 잽싸게 들어왔다. 007 영화처럼...ㅎㅎ 캬 천장. 아주 멋스럽고 어지럽다. 친구는 여기서 전시.. 2020.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