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6 전남친(현남편)과의 첫 인천 차이나타운 여행기 이건 무려 2022년도 포스팅이다. 난 매우 게을러 전남친(현남편)과의 첫 여행이나 마찬가지였던 인천 여행기를 꼭 기록하고 싶어서 염치불구하고(?) 기록해본다. [동인천/개항로] 라떼가 특이한 브라운핸즈남편과 연애할 때 갔었던 동인천 개항로. 브라운핸즈(Brown Hands)는 남편이 솔로였던 시절, 퇴근하고 종종 썸녀와 함께 책을 읽던 카페라고 한다. 맞은편에서 본 카페 외관. 이비인후과였던 건rosendays.tistory.com 해가 질 때까지 브라운핸즈에서 시간을 보내고 차이나타운 쪽으로 천천히 걷기 시작함. 브라운핸즈에서 차이나타운까지는 꽤 멀었는데 걷다보니 지치고 발이 아파서 가까운 카페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멋부린다고 구두를 신고 온 탓이었다. 카페 차 차이나타운점인천 중구 차이나타.. 2024. 11. 11. 대구에서 보낸 첫 크리스마스(메리어트 호텔&서문시장) 특별한 날에 이벤트 하기 좋아하는 울 남편. 부부로써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대구 메리어트 호텔을 예약했다고 한다. 무려 작년 포스팅이지만 1년간 바빴으므로(?) 천천히 작성해 본다. 낮에는 엄마랑 유동커피에서 차 한잔하고 회사에 방문해서 크리스마스에도 열심히 일하는 아빠와 간단히 담소를 나눴다. 저녁즈음이 되어서야 대구에 도착. 대구 메리어트 호텔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네이버방문자리뷰 242 · 블로그리뷰 1,591m.place.naver.com 주차장 입구가 좁고 차도 많아서 주차할 때 조금 불편했지만 심심찮게 자리가 생겨서 금방 해결됐다. 호텔동이라고 적힌 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된다. 11층까지 운영되고 주차장은 지하 4층까지 있다. 로비. 벌써부터 메리어트 특유의 느.. 2024. 10. 22. 궁팡캣페스타2020, 강남맛집(오스카/테라로사), 부천 와인한잔 고양이를 키운다면 놓칠 수 없는 이벤트가 일 년에 몇 번씩 있다.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궁디팡팡 캣페스타. 동생과 맞은편 빽다방에서 사라다빵 먹으며 배를 든든히 채웠다. 동생은 사라다빵을 처음 먹어본다고 했는데 정말 이 맛있는 것을 왜 진즉에 안 먹어봤는지 의문이다. 코로나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주최 측에서 많은 신경을 쓴 게 보였다. 나는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코로나 전만큼 북적이지 않아서 구경하기는 편했지만 예전의 활기찼던 행사장 모습이 문득 그리워졌다. 행사를 다 보고 동생은 친구를 만나러 갔고 나는 내 친구를 만나러 왔다. 강남 맥주 맛집 오스카 내 나이쯤 되면 이젠 낮이든 밤이든 언제든 맥주를 눈치 안 보고 마시게 된다. 예전에는 어른들인 대낮에 테라스에 앉아서 맥주에 피자.. 2021. 10. 15. 부천에서의 하루(어여쁘리, 신중동 라화방마라탕, 상동호수공원) 동생이 아점이라고 쫀득한 빵과 요거트 하나를 준비했다. 내가 이걸로 배가 찰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정말이지 마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동생이 매우 기특했다. 부천 루프탑 카페 어여쁘리 동생과 나는 예쁜 카페 투어를 좋아한다. 특히 심심하고 기분이 울적해질 때면 더더욱 카페에 대한 열망이 커진다. 왜냐하면 우리 둘 다 새로운 공간에서 고여있는 기분을 환기시키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감정적 배설과 정화를 동시에 하는 장소가 나에겐 카페다. 음료를 시키면 로투스 비스코프를 준다. 여름엔 당연히 아메리카노.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동생이 있어서 행복하다. 덕분에 내 카톡 프로필 사진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 어여쁘리는 루프탑 카페다. .. 2021. 10. 14. 경남 하동 여행,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의 가을 우리 아버지는 전형적인 워커홀릭이다. 30년 동안 평일에 쉬어본 적 없이 일했다. 세월이 흘러 흘러 여기저기 돌아봐야겠다고 결심하셨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한 지 어언 몇 년째. 이번에 드디어 큰마음먹고 평일에 가족 나들이를 가게 되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삼성궁. 솔직히 삼성궁이 어딘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국내여행에 큰 관심이 없는 탓이다. 검색해보니 이곳이 그 유명한 청학동에 있다 하더라. 가을에 풍경이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오랜만에 설레었다. 나이가 드니 자연경관이 자주 보고 싶어 진다.ㅎ 일단 출발해보도록 하자. 하동 여행,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의 가을 우리 가족은 먼 길을 떠날 때, 여행을 떠날 때 늘 차에 먹을거리를 잔뜩 싣고 간다. 오늘은 너다 치즈불닭김밥. 사랑한다. 동생님은 부리또 같은.. 2020. 1. 30. [울산] 유니스트 탐방(울산 맛집: 유니스트 쿠키, 영배의 식당) 유니스트(UNIST, Ulsan)에 친구가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다녔던 학원에서 만났는데 알고 보니 같은 지역에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었던 것이다. 이거슨 운명의 데스티니..★ 나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밝고 긍정적이어서 참 보기 좋은 친구다. 울산 유니스트(UNIST) 고속도를 한참이나 달렸다.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면 또 미니 고속도로 같은 곳이 나오는데 거기서 빠지자마자 이렇게 커다랗고 우주생명체 같은 조형물이 보인다. 모든 건물이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문이 잠겨있었다. 학생카드 같은 관계자 카드로 찍어야 문이 열린다. 어떻게 들어가나 잠시 당황하다가 다른 사람 들어갈 때 잽싸게 들어왔다. 007 영화처럼...ㅎㅎ 캬 천장. 아주 멋스럽고 어지럽다. 친구는 여기서 전시.. 2020.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