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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카페투어

[동인천/개항로] 라떼가 특이한 브라운핸즈

by 앤데이지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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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연애할 때 갔었던 동인천 개항로.

 

브라운핸즈(Brown Hands)는 남편이 솔로였던 시절, 퇴근하고 종종 썸녀와 함께 책을 읽던 카페라고 한다.

 

 

맞은편에서 본 카페 외관.

 

이비인후과였던 건물을 개조했다고 한다.

 

 

빈티지한 멋이 있음. 완전 남편 취향.

 

 

사장님이 식물을 좋아하시는지 건물 곳곳에 플랜테리어가 잘 되어있었다.

 

빈티지와 식물의 조합이 아주 멋있음.

 

 

최근에도 다녀왔는데, 이때(2020년)와 비교해 보면 아주 많이 달라짐.

 

빨리빨리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필자가 워낙 게을러 4년 전에 임시저장한 글을 지금 쓰고 있다.

 

 

층마다 테이블 배열이 다르다.

 

여긴 꼭대기인듯.

 


근데 계단이 좁고 높아서 발이 큰 나에게는 조금 무서웠다. 헛디뎌서 넘어질까봐....

 

 

초록이들 넘 예쁘다.

 

오래된 건물을 작정하고 빈티지로 꾸미니까 옛날 생각도 났다.

 

향수를 부르는 아늑한 느낌의 카페였음.

 

왜 남편이 여기서 책을 읽었는지 알 것 같았다.

 

조명이 어두워서 밤에는 실내가 은은한데 독서등 들고 와서 책 읽으면 아주 맛깔날 듯.

 

 

왼쪽 사진에 보이는 자리가 남편의 페이보릿 자리.

 

그래 여기서 썸녀랑 책을 읽었단 말이지? 후후후.

 

 

여기 라떼가 특이하다고 해서 나는 아이스 카페라떼를,

 

남편은 카페 2탕 째라서 달달한 음료를 시켰다.

 

 

브라운핸즈 라떼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라떼와는 다르다.

 

일단 우유가 아니라 오트밀이고, 잔의 바닥에는 흑설탕이 모래사장처럼 자갈자갈하게 깔려있다.

 

여긴 커피 자체가 맛있어서 뭘 먹어도 기본은 하지만,

 

고소한 오트밀우유와 세련된 에스프레소 + 흑설탕의 묘한 조화가 일품이었음.

 

 

창 밖을 바라보며 해가 질 때까지 놀았다.

 

이때는 연애한 지 몇달 안되었을 때라 뭘 해도 재밌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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