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이튿날.
8시까지 집합인데( 패키지여행이라 집합 시간이 있다) 다들 나 빼고 조식 먹었다.
아침식사보다는 잠이 더 좋은 걸 보니 아직 난 젊나 보다. *^^*
버스에서 졸고 싶었는데 가이드행님이 중국의 문화나 장가계에 대해 설명을 재미있게 해 주셔서 안 졸았다.
새롭게 아는 것은 늘 흥미롭고 재미있다.
천자산
천자산 입구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아서 어딜 찍어도 화보각이었다.
아직 입장하지도 않았는데 높이 솟아오른 산들에 압도되어서 ‘우와’만 연신 연발했다.
동영상에는 이 웅장함이 잘 안 담기는 것 같다.
일단 걸어보도록 하겠다.
입장권이다. 난 이런 거 다 모은다. ㅎㅎㅎ. 신기하다 중국어.
입장할 때 소지품을 검사한다.
다행히도 오늘은 무기를 안 들고 왔다.ㅎ
입구에 오면 이렇게 커다란 돌에 쓰인 글자들이 반겨준다.
장가계 국가산림(?) 공원... 맞나?
아니라면 댓글로 알려주길 바란다. 부끄러우니깐.
세계 자연 어쩌구저쩌구...
중앙에 큰 글씨로 장가계라고 적혀있다.
그 옆에 샛길 보이는가? 장가계 내 관광을 위한 버스를 타기 위해선 여기로 들어가서 좀 더 걸어야 한다.
공기가 무척이나 좋았다.
버스를 타고 좀 더 들어가서 케이블카를 탄다.
굉장히 길고 높다.
난 고소공포증이 있었는데 장가계 다녀와서 다 나았다.
출발점이 안 보인다.
이 정도로 높고... 진짜... 식은땀 나구... 눈물도 나는 것 같구...
동영상들을 보면 다른 케이블카들은 바닥이 불투명한 게 보일 것이다.
투명 바닥 타고 싶으면 조금 기다렸다가 타도되는데
단체 여행은 시간이 촉박할 수도 있으니 가이드에게 꼭 물어보는 걸 추천한다.
우리는 운이 좋아서 아무거나 탔는데 투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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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서워하지 마라.
공포의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여러분의 공포를 해소해줄 귀여운 생명체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원숭이 엉덩이는 진짜 빨갛다.
원숭이 대환장 파티를 지나 걷다 보면 멋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다섯 손가락 봉이다. five fingers peak.
앞에 다섯 손가락을 닮은 봉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오지봉이라고 읽나? 아니면 댓글로 알려주라. 부끄러우니깐.
이름 모르는 늠름한 청년의 뒤태다. 멋있어서 찍어봤다.
큰일을 해낼 것 같은 포스다.
다시 버스 타고 케이블카 타고 하산한다.
다 내려가면 또 예쁜 풍경이 보인다.
공기가 무척이나 좋다.
요놈들.
미세먼지는 한국으로 보내구 공기가 이렇게 좋아버리는구만.
하산하다가 원숭이 또 발견.
이 분은 사타구니가 간지러우신 모양이다.
이 분은 길을 잃으신 모양이다.
대환장 원숭이 파티를 종료하고 밥을 먹으러 출발해본다.
밥이다 밥
된장찌개에 맛있는 한식이었다.
든든하게 먹고 이번에는 원가계 간다.
원가계
밥 먹은 식당 바로 근처가 원가계였다.
걸으면서 근처 구경을 하며 걸어갔다.
앞에 백팩을 메신 분은 우리의 소중한 가이드 행님이시다.
친절하고 여행 내내 우리를 잘 챙겨줘서 참 감사했다.
초록색 간판에 쓰인 건 해석이 가능하다.
직역하면 세계의 장가계라는 뜻인 것 같다.
의역하자면 세계적인 장가계? 아니면 댓글로 알려주길 바란다. 부끄러우니깐.
벌써부터 대륙의 스케일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봉우리들이 참 특이하게도 생겼다.
스케일 지려버렸다.
고소공포증을 가진 나에겐 엘리베이터가 공포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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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당하게 엘리베이터를 타러 간다.
고소공포증 따위...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족들이 날 지켜줄 거란 믿음에 당당할 수 있었다.
내가 쓰러지면 소주 한 모금 입에 넣어줄 것이다.
탔다. 엘리베이터.
카메라 초점이 내 눈물 고인 안구마냥 흐려진다.
아아...
나는 이렇게 고소공포증을 이겨내 버렸다.
다시 시작된 원숭이 파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신다.
이제 버스를 타고 올라간다.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더(사실 많이) 걸어가면 드디어 이런 풍경이 나온다.
경이롭고 아름답다.
어째 좀 익숙하지 않은가?
그러하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곳이다.
우리 아빠가 이 영화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같이 못 와서 굉장히 아쉬웠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같이 오고 싶다.
매우 높다. 지릴 뻔.
중간중간 요런 다리도 있다.
이제 하산해보도록 하겠다.
물고기가 이렇게 많은 연못은 처음 본다.
해석 불가능.
아무튼 연못이다.
하산하면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아이스크림 맛있다. 사촌 오빠 최고다.
또 다시 버스를 타러 갔다가. 작은 차로 갈아탄다.
1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은 공중전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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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이게 뭐람.
기암 봉우리 위에서 농사를 한다!
이건 정말 신기했다.
여기서 가이드 행님이 수박이랑 맥주 사줘서 맛있게 먹었다.
맥주가 너무 잘 들어가..
이제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알코올이 절로 떠오르는 나이가 되었다. 다 컸다.
이제 하산하는 케이블카를 타러 가보겠다.
가는 길에 상점들이 나란히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음식 구경은 못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음식이다.
영어가 같이 써져있어서 한자로 인한 답답함은 해소가 되었다.
오잉 여기가 천자산인가?
내 블로그는 정보성 블로그가 아니라
내가 찍은 사진 자랑하는 블로그다. 헿.
혹시 내가 잘못된 지명을 사용했을 경우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중국 댕댕이
헤어스타일이 무척 특이하다.
끝이 없는 케이블카.
이쯤 되면 고소공포증은 다 치료가 된다.
이 공중 위가 마치 내 집인 듯 편안해진다.
매우 평화롭다.
여긴 신천지 쇼핑몰이다.
쇼핑은 못했다. 저녁 먹으러 가야 해서 바빴다.
이튿날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저녁 먹고 이모네 방에 가서 다 같이 가족 담소를 나눴다.
이모네랑 있으면 즐겁다. 다들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친다.
피곤해도 이모네랑 붙어있으면 힘이 났다. 즐거워서.
쾌적한 호텔에서 샤워도 하고 머리도 감고 이부자리에 눕자마자 잠든 거 같다.
무엇보다 엄마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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