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엄마랑 어디서 브런치 먹을까 하다가 작년 이맘때쯤 알고 있었던 라인25라는 카페를 생각해 냈다.
남편이랑 샥슈카 먹으며 낙동강을 바라봤던 좋은 추억이 있는 곳.
라인25
경상남도 김해시 식만로 354-63 라인25(LINE25)
Open. 월~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 금,토,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차는 건물 안에 네 대 정도 할 수 있다.
들어오는 길이 협소해서 좀 불편한데 평일에 오면 별 어려움 없이 들어올 수 있다.
오늘의 픽은 마르게리타 바질피자.
엄마가 너무 비싸다고 그냥 빵을 먹자고 했지만 '우린 피자를 산 게 아니라 낙동강을 바라보며 피자를 먹을 수 있는 시간과 예쁘게 꾸며진 분위기를 구매한 것'이라며 설득했다.
내 말이면 다 들어주는 엄마는 마지못해 수긍해 줬다. 헤헤.
1층에서 빵 구경을 마저 하고 자리를 잡으러 엘리베이터 타고 이동~
참고로 이 카페는 부산과 매우 가까운 김해에 위치하기 때문에 동백전 사용이 불가능하다.
올 때마다 동백전돼요? 물어보게 돼서 이번에 제대로 각인시켜 놓기로 했다... 에휴 내 기억력...
단체석부터 1인석까지 다양하게 좌석이 배치되어 있었다.
리버뷰 대형카페답게 낙동강 쪽엔 거의 전면 유리로 되어있었는데
2층 빼고는 에어컨이 안 틀어져 있어서 매우 더웠음.
주말엔 건물 전체에 에어컨을 켤 텐데 여름엔 전기세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궁금하다...
여기가 그나마 시원했던 2층.
내부 어딜 가나 뷰가 좋고 인테리어도 멋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내가 방문했던 때는 겨울이 다가오는 중이어서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소품이 많이 보였다.
주문했던 메뉴가 나왔다.
23,000원이란 가격에 비해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재료가 풍성해서 그런지 맛이 꽤 좋다!
피클과 할라피뇨도 제공되어 더 좋았다.
맛있어서 오전부터 피자가 술술 넘어갔음.
신혼여행 갈 때 저렴한 재미로 사갔던 지갑을 평소에도 쓰는 중...
귀엽고 부드러워서 정들어버렸다.
역시 귀여운 게 최고야. 명품도 부럽지 않아...★
(명품지갑이 있다는 건 아님ㅎ_ㅎ)
단 한 가지 후회하는 점은 탄산을 안 시키고 아메리카노를 시킨 것.
치즈가 들어간 음식엔 탄산을 마셔줘야 하는데 괜히 카페 왔다고 아메리카노만 두 잔 시켰다.
다음에는 에이드를 시키는 걸로...
엄마와 오랜만에 함께하는 카페 투어 넘 즐겁게 마무리.
카페 곳곳에 걸려있는 그림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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