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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학교-집-학교-집을 왔다갔다하는 평범하지만 조금 소심한 학생이었는데 마지막 학기에 같이 프로젝트 하면서 친한 친구들이 생겼다. 한명은 에콰도르에서 왔고 한명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왔다. 세명 다 미국인이 아닌 국제학생이라는 것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자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던 것 같다.
Casa Del Mariscos
이 식당의 인테리어는 굉장이 심플하고 단순하다. 뭐랄까 시골에 있는 분식집 같은 느낌. 깔끔한 인테리어로부터 맛으로 승부한다는 사장님의 사업철학이 느껴졌다. 그래서 직감적으로 맛집임을 알 수 있었다.
난 남미 음식을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내 음식을 친구들이 다 정해줬다. 음료수까지.. 친절해.
세달 전 일이라 맛이 기억이 안나는데 딸기맛이었던 것 같다. 내가 그냥 물 마신다고 하니까 여기까지와서 물 마시냐고 이거 마시라고...
이게 Arroz Con Camarones고 사이드에 있는 바나나 같이 생긴 애들은 Manduros란다. Manduros 개인적으로 매우 내 취향이었다. 조금 덜 단 바나나구이 같은 느낌. 다른 미국 식당들 보다 훨씬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사실 이 날도 너무 우울해서 그냥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오늘 같은 날에 일찍 들어가냐고 본인들 밥 먹으러 가는데 너도 같이 가야한다고 맛집 소개시켜준다고 날 끌고 가준 친구들. 너무 고맙다. 한달 내내 붙어다니면서 발표 준비하고 맛집도 가고 스타벅스 출퇴근 같이 했던거 평생 잊지 않을 것 같다.
Graci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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