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연애할 때 갔었던 동인천 개항로.
브라운핸즈(Brown Hands)는 남편이 솔로였던 시절, 퇴근하고 종종 썸녀와 함께 책을 읽던 카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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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서 본 카페 외관.
이비인후과였던 건물을 개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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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멋이 있음. 완전 남편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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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식물을 좋아하시는지 건물 곳곳에 플랜테리어가 잘 되어있었다.
빈티지와 식물의 조합이 아주 멋있음.
최근에도 다녀왔는데, 이때(2020년)와 비교해 보면 아주 많이 달라짐.
빨리빨리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필자가 워낙 게을러 4년 전에 임시저장한 글을 지금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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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마다 테이블 배열이 다르다.
여긴 꼭대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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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계단이 좁고 높아서 발이 큰 나에게는 조금 무서웠다. 헛디뎌서 넘어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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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들 넘 예쁘다.
오래된 건물을 작정하고 빈티지로 꾸미니까 옛날 생각도 났다.
향수를 부르는 아늑한 느낌의 카페였음.
왜 남편이 여기서 책을 읽었는지 알 것 같았다.
조명이 어두워서 밤에는 실내가 은은한데 독서등 들고 와서 책 읽으면 아주 맛깔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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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에 보이는 자리가 남편의 페이보릿 자리.
그래 여기서 썸녀랑 책을 읽었단 말이지?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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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라떼가 특이하다고 해서 나는 아이스 카페라떼를,
남편은 카페 2탕 째라서 달달한 음료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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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핸즈 라떼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라떼와는 다르다.
일단 우유가 아니라 오트밀이고, 잔의 바닥에는 흑설탕이 모래사장처럼 자갈자갈하게 깔려있다.
여긴 커피 자체가 맛있어서 뭘 먹어도 기본은 하지만,
고소한 오트밀우유와 세련된 에스프레소 + 흑설탕의 묘한 조화가 일품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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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을 바라보며 해가 질 때까지 놀았다.
이때는 연애한 지 몇달 안되었을 때라 뭘 해도 재밌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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