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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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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58

[부산] 대저 강서구 루프탑 카페 카페젠 김해와 부산의 경계쯤에 있어서 김해인지 부산인지 혼란스러운 카페다. 정확히는 부산이 주소지다. 젠픽스라는 회사 건물에 있는 카페인데 굉장히 시원하게 잘 지어놨다. 두쪽 면이 유리창이고 천장이 시원하게 뚫려있어서 개방감이 있다. 좌석이 많고 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앉고 싶은 자리에 무조건 앉을 수 있다. 메뉴. 음료는 마시고 싶은 거 마시면 되는데 만약 디저트를 먹을 거라면 무조건 카야토스트를 추천한다.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한데 이날 오후에 와서 그런지 빵이 다 팔렸다. 버터가 두툼하게 들어있는 카야토스트다. 대존맛이다. 나는 카페젠에 카야토스트 먹으러 온다. 내 동생도 카페젠 카야토스트를 매우 좋아한다. 이번 겨울에 다시 가봐야겠다. 이 날 동생이 예쁘게 입고 와서 나한테 사진을 찍어달랬는데 .. 2021. 10. 28.
[부산] 경성대 부경대 파스타 리조또 맛집 필플레이트 오랜만이다 대연동. 바야흐로 5년 전 이 근처에 일이 있어서 반년 동안은 지겨울 정도로 돌아다녔던 동네다. 그땐 나도 젊었고 이곳이 활발한 대학로이기도 해서 맛집 찾아다니는 재미에 살았다. 롤뺑드빠리.... 여기 마늘빵이 아주 맛있다. 필플레이트 필플레이트 건물로 들어서는 입구다. 아기자기해서 지나가다 놓칠 수도 있으니까 자세히 봐야 한다. 보통 이런덴 '너는 먹을 때 제일 예뻐' 이런 거 붙여놓던데 여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만한 글귀를 붙여놓았다. 건강이 최고다. 주택을 개조 한 식당이다. 테라스도 있어서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다. 음식에 대한 사랑보다 더 진실된 사랑은 없다는 영어 문구가 적혀있다. 사장님이 뭘 좀 아는 사람 같다. 세상에 사랑이 어디 있어 치킨이 최고야. 리조또. 이것은 불닭까르보.. 2021. 10. 27.
[김해] 낙동강뷰 편안한 느낌의 불암동 달카페 여긴 내가 한참 창업에 몰두해 있을 때 친구가 추천해줘서 함께 방문한 카페다. 나와 내 친구의 실루엣이다. 아줌마 둘 같지만 내 친구는 예쁘다. 아주 추운 겨울이었는데 바로 위의 자리 장판에 보일러를 틀 수 있어서 여기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우드톤의 아늑한 분위기 너무 좋다. 내 집을 짓게 되면 꼭 이렇게 해야지. 원래 주택이었는지 여기저기 방이 있다. 모두 아늑해서 어디에 앉을지 고민을 좀 했다. 이런 좌석도 있다. 잠시 사진 찍으려고 음료 올려뒀다. 첫 제품을 런칭할 때, 아무래도 이 분야는 처음이다 보니 내가 배워가면서 해내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나의 선택에 의심이 들 때 항상 이 친구에게 먼저 물어봤었다. 질문이 한 두 개가 아니었는데 내 친구는 귀찮음을 마다하고 내가 질문할 때마다 진지하.. 2021. 10. 26.
[부산] 서면 전포카페거리 베이시스옵 서면에는 슥까스라고 돈까스 대존맛집이 있는데 그거 먹고 근처에서 꼭 커피 한잔 해야 한다. 전포카페거리니까... 커피 한잔 해줘야지... 이 카페는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다. 도시적이고 모던한 느낌이 나면서 아주 약간의 엔틱 갬성이 느껴진다. 내가 마신 건 베이시스옵의 시그니처 메뉴 베이시스옵이다. 어느 카페를 가든 다이어트를 하든 말든 일단 시그니처 메뉴가 있으면 그걸 먹는 편인데 웬만해선 다 맛있다.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나의 양(?)은 아니어서 두 잔 마시는 일이 가능했으나 카페인이 낭낭하게 들어있는 느낌이었어서 한잔으로 만족했다. 이 날은 화창하니 너무 좋았다. 점점 겨울이 다가오는데 추위가 벌써부터 무서워죽겠다. 하지만 그 겨울을 견디면 또다시 지금처럼 좋은 날씨가 찾아오겠지? 2021. 10. 22.
[고흥] 거금도 카페 혜빈공방 우리나라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섬은 제주도가 아니라 거금도다. 온 가족이 거금도 나들이 왔다가 더위 먹고 즉흥적으로 방문하게 된 곳이다. 외관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안개가 가득해서 바다가 잘 보이지 않지만 날씨가 맑은 날엔 이곳에 앉으면 시원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여느 가정집 같아 정다운 느낌이 든다. 사장님이 가죽공예를 하신다. 작은 공간 한편에 사장님의 작업실이 마련되어있다. 여기서는 사장님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우리 가족은 음료를 기다리며 한참을 둘러봤다. 사업을 시작하고나서부터 우리 가족이 어디 여행을 다니면 거의 내가 낸다. 여기서도 할머니 팔찌를 사드리고 내 키링도 하나 장만했다. 일상에서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힘을 얻기 위하여. 나는 바닐라라떼를 마셨던 것 같다. .. 2021. 10. 20.
[고흥] 도양읍 녹동 카페 mkr 녹동항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갬성과 개성 넘치는 카페가 있다. 카페 mkr이다. mkr은 make it rain의 줄임말이다. 혹자는 카페 사장님이 비 내리는 것을 좋아하나 생각할 수도 있고.. 나는 나 또한 사업주의 입장으로... it이 money일지도 모른다는 자본주의적인 생각을 했다. make money rain on me...♥ 외관은 이렇다.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마시는 것도 좋다. 인테리어에 홀딱 반했다. 사장님이 센스가 넘치는 분이신 것 같다. 여기 커피가 넘 맛있어서 친구한테 보내주려고 샀는데 좋아했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물어보니까 dukescoffee 좋아한다고 하더라. 뿌듯. 해가 조금씩 지려고 하는 모양이다. 여기서는 꼭 아인슈페너를 마셔야 한다. 아인슈페너 바닐라.. 2021. 10. 19.
[고흥] 녹동 맛집 녹동항 수정횟집 여름에 한참 물회가 생각나면 가는 곳이 있다. 고흥 녹동에 위치한 수정횟집이다. 녹동항 근처에 있다. 주소: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목넘가는길 2 어른 입맛으로 변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물회에 입문한지는 일 년도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여태까지 먹어본 물회 중에서는 수정횟집 물회가 제일 맛있었다. 여기 물회는 약간 예쁘게(?) 생겼다. 기본 반찬들도 다양하고 다 맛있었다. 국수도 넣어서 먹을 수 있다. 밥도 당연히 따뜻하고... 모든 것이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더 추워지기 전에 한 번 가서 가족들 다 같이 먹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우리 식구 모두 모여서 외식도 못하고 너무 아쉽다. 2021. 10. 18.
[부천] 고강동 모네 정원 / 부천 중동 중앙공원 동생과 나는 촌사람이라 그런지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풀내음과 흙냄새는 언제 맡아도 행복해진다. 꽤 오랜 시간 버스를 타고 갔다. 이렇게까지 멀리 나와본 적은 없어서 창 밖으로 보는 동네가 낯설고 신기했다. 버스에서 내렸다. 고리울천 표지판 뒤로 모네 정원 간판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된다. 인스타 스토리용 세로 샷.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풍경이 시원했다. 잎사귀가 흐드러진(?) 힘 없이 축 처지는 나무가 보이면 다 온 거다. 이 나무부터 약간 모네 느낌이 강하게 난다. ㅎ. 입구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 비닐하우스를 지나면 넓은 정원이 나온다. 레고 느낌의 아기자기한 주방이 있다. 정말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이 매실 한잔 마시고 갈증이 싹 가셨다. 공장 매실보단 .. 2021. 10. 17.
[부천] 중동 맛집 오공복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덮밥이 생각나 동생과 오공복이에 왔다. 프랜차이즈는 어디가든 거의 똑같은 맛이 나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는다는 점이 날 안심시킨다. 부천 중동 오공복이 부천에는 인구밀도가 높아서 그런가 내가 사는 동네보다 오밀조밀 앉을자리가 더 많은 것 같다.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우리가 첫 손님인 것 같다. 한산했다. 닭날개만두였나. 이거 꼭 먹어줘야한다. 내가 먹은 것은 스테이크 덮밥. 이제는 대창덮밥 밖에 안먹지만 이때 당시에는 대창의 진정한 맛을 깨닫기 전이라 가장 무난한 스테이크 덮밥을 시켰다. 사골국물.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대창덮밥. 지금은 내 원픽이다. 아, 이때 생각난다. 한참 더워지는 여름이었는데 에어컨 고장나서 통유리창을 비춰대는 햇살 때문에 집안에서 땀 뻘뻘 흘리며 화장하고 옷 .. 2021. 10. 16.
궁팡캣페스타2020, 강남맛집(오스카/테라로사), 부천 와인한잔 고양이를 키운다면 놓칠 수 없는 이벤트가 일 년에 몇 번씩 있다.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궁디팡팡 캣페스타. 동생과 맞은편 빽다방에서 사라다빵 먹으며 배를 든든히 채웠다. 동생은 사라다빵을 처음 먹어본다고 했는데 정말 이 맛있는 것을 왜 진즉에 안 먹어봤는지 의문이다. 코로나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주최 측에서 많은 신경을 쓴 게 보였다. 나는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코로나 전만큼 북적이지 않아서 구경하기는 편했지만 예전의 활기찼던 행사장 모습이 문득 그리워졌다. 행사를 다 보고 동생은 친구를 만나러 갔고 나는 내 친구를 만나러 왔다. 강남 맥주 맛집 오스카 내 나이쯤 되면 이젠 낮이든 밤이든 언제든 맥주를 눈치 안 보고 마시게 된다. 예전에는 어른들인 대낮에 테라스에 앉아서 맥주에 피자.. 2021. 10. 15.
부천에서의 하루(어여쁘리, 신중동 라화방마라탕, 상동호수공원) 동생이 아점이라고 쫀득한 빵과 요거트 하나를 준비했다. 내가 이걸로 배가 찰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정말이지 마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동생이 매우 기특했다. 부천 루프탑 카페 어여쁘리 동생과 나는 예쁜 카페 투어를 좋아한다. 특히 심심하고 기분이 울적해질 때면 더더욱 카페에 대한 열망이 커진다. 왜냐하면 우리 둘 다 새로운 공간에서 고여있는 기분을 환기시키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감정적 배설과 정화를 동시에 하는 장소가 나에겐 카페다. 음료를 시키면 로투스 비스코프를 준다. 여름엔 당연히 아메리카노.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동생이 있어서 행복하다. 덕분에 내 카톡 프로필 사진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 어여쁘리는 루프탑 카페다. .. 2021. 10. 14.
[김해] 코다리찜 맛집: 논두렁 두근거리는 김해 맛집 두 번째 포스팅이다. 엄마랑 병원에 갔다가 배가 갑자기 고파져서 찾은 코다리찜 맛집이다. 노드러 아니다. 논두렁인데 내 키가 작아서 간판이 다 나오게 찍을 수 없었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서 차 가지고 오기에 편하다. 요즘엔 주차가 힘들면 외식하러 가기가 싫다. 입구를 마주보고 오른쪽을 보면 작은 꽃집 같은 창고가 있다. 거길 들어가면 이런 게 나온다. 짜잔. 어마어마하게 많은 종류의 다육이들이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우리 엄마 나잇대 어르신들은 모두 하나같이 다육이를 굉장히 좋아하고 모으고 싶어 한다. 나도 나이가 들면 이 아이들이 좋아지려나. 지금은 그냥 '와 귀엽다' 정도다. 게 중에 가장 귀여운 건 이 녀석이다. 초록색 얼굴 긴 하트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다. 연꽃처럼.. 2021. 10. 9.
서면 카레 맛집: 모루식당 2020년 1월에 엄마와 동생과 함께 방문했던 모루식당. 여기는 내 짝꿍이 좋아하는 일본식 카레집이다. 풋풋한 연애 초기에 이곳을 방문해서 가끔 오뚜기 3분 카레가 지겨울 때 먹으러 갔다. 나와 짝꿍만 알기 아까운 맛이라서 엄마와 동생에게 존마탱 카레를 경험시켜주겠다며 당당하게 두 분을 모시고 왔었다. 따뜻한 카레집 조명. 나는 이런 노란 전구를 좋아한다. 약간 미쿡느낌 나면서 향수를 자극한달까. 원래는 반반카레를 먹는데 이 날은 늦은 저녁에 가서 반반카레 품절이라 먹지 못했다. 다음에 꼭 반반카레 먹으러 오자고 다짐했지만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에휴. 이 집은 작지만 복층인데 복층이 천장도 낮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앉아있으면 정말 포근하다. 만약 내가 이 건물 주인이었다면 2층은 그냥 내 아지.. 2021. 2. 1.
김해 카페 맛집: 향교밀밭 크리스마스 당일이었다. 늘어지게 늦은 아침까지 잠을 자고 일어나 호적 메이트와 함께 메이크업을 하고 길을 나섰다. 우리가 좋아하는 파스타집에서 매운 파스타와 달달한 볶음밥을 먹고 예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자 호적 메이트의 적극 추천으로 향교밀밭을 방문하게 되었다. 김해 디저트 카페 추천: 향교밀밭 향교가 뭔지 몰랐는데 이번 글을 포스팅하면서 알게 되었다. 향교는 조선시대의 지방교육기관이다. 이 카페 뒤쪽에 한옥 건축물이 있는데 아마 그게 김해향교인가 보다. 굉장히 유서 깊은 동네다. 배움을 좋아하는 나로선 교육기관이라니... 매우 매력적인 동네가 아닐 수 없다. 입구부터 여기가 바로 김해 핫바디 멋쟁이들이 다 모인다는 소문의 그 카페요, 하는 것 같다. 친환경적으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시골 마.. 2020. 7. 28.
서면 카레 맛집: 도라보울 오랜만에 맛집 리뷰다. 3월에 가족이 입원을 해서 이래저래 바쁘다가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맛있는 거 먹어보자며 간 곳이 도라보울이다. 원래는 옆에 있는 모루식당 카레를 먹으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차선으로 간 곳이었다. 하지만 모루식당과 또 다른 매력으로 매우 맛있어서 이후로도 여러 번 갔었다. 서면에는 카레 맛집이 무려 두 군데나 있다. 카레 덕후는 서면에 늘 삼보일배하면서 서면으로 간다. 카레 최고다. 도라보울서면 카레 맛집: 도라보울 주소: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38번길 4 전포 카페거리에 있다. 맛있는 음식 먹을 땐 사이다 꼭 마셔줘야 한다. 친구는 과거에 일본 여행을 자주 다녔기 때문에 여러 지방의 카레를 먹어보았다고 했다. 내가 아는 카레는 오뚜기 3분 카레 아니면 모루식당 카레였기 때문에 ..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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